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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도서리뷰

[도서리뷰] 더 시스템 (구 "열정은 쓰레기다")

[출처] Yes24 더 시스템 (구 "열정은 쓰레기다")

어떻게 접하게 되었는가?

  요 근래 Youtube시청을 많이 한다. 필자는 아직 학생이고 직장을 다니는 친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남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마냥 놀면서 크리에이터나 게임영상이나 이런것만 보는건 아니다. 오해말기를ㅎ
최근들어 재밌게 보고있는 Youtube 채널을 하나 소개할까 한다.
  바로 "eo Youtube"이라는 곳이다. 보통 기업성장, 개인성장, 스타트업 등 주로 '성장'에 관한 주제로 많은 영상이 올라오는데 영상의 성격이나 결이 썩 잘 맞았다. 그래서 재밌게 보고있다. 그중에서도 "워키토키" 채널을 좋아한다. 가장 필자에게 도움이 되는 영역이기도 하고 뭐랄까... 스스로를 되짚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여느때와 같이 "워키토키"채널을 보고 있는데 문득 반복해서 "열정은 쓰레기다"라는 책이 언급이 되더라. 문득 궁금해져서 찾아보았다. 이게 웬걸 절판?! 절판되었다고?? 사람은 하고싶은데 못하게되면 더 오기가 생기지 않던가. 나도 그렇다. 오기가 생겨 몇 없는 중고서적을 찾아서 주문하였고 결국 구해서 읽게 되었다! 

ps. ( 더 시스템 이라는 책으로 나와있더라... 여러분은 이걸 사서 읽으시는게 좋다. 필자처럼 절판된 원본 찾지말고,, ㅜ )

열정은 쓰레기다. 맞나?

  일단 제목부터 자극적이고 재밌다. 열정이 쓰레기라는데 어떤 내용을 풀어낼지 궁금했다.
그런데.. 내용을 전개하는 스타일이 필자와 잘 맞는편은 아니더라. ㅋㅋ;; 필자는 보통 자기계발서의 경우 두괄식 화법으로 직설적인 내용전개를 굉장히 선호하는데 이책은 정반대의 스타일로 내용이 전개된다. 하나의 이야기거리를 두고 경험담과 예시를 통해 서술하는것이다. 이것때문에 잘 읽히지 않더라. (그래도 끝까지 다 읽었다! 내용은 매우 유익하다.)
  내용면에서는 솔직히 기대한것 이상이다. 자기계발서를 나름 많이 읽는 편인데 그리고 그중에서 괜찮은것들은 항상 기록을 남기려고한다. 물론 블로그 이전을 한지 얼마 되지않아 기존의 기록은 없어졌지만 생각했던 내용에 비해 큰 만족을 했던것 같다. 내가 이해한 작가의 메세지는 이렇다.

열정은 쓰레기다. 성공하고싶다면 열정을 가지되 목표말고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말인가... 싶었는데 읽다보니 점점 이해가 가더라. 많은 내용을 이야기하면 일종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필자가 이해한 내용만을 기술하겠다. 언급된 내용 모두가 기본적으로 낙천적이고 이상적인 방법현실적이고 효율적으로 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느낌이었다. 같은 맥락으로 기억에 남는 구절은

- 희망과 결심의 차이
- 똑똑한 친구를 곁에 두어라
-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 제한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라
-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과 잘하는 것 사이에는 강력한 연관관계가 있다.
- 미지의 요인을 판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용자들의 반응을 보는 것이다. 그들의 말은 중요하지 않다. 실질적인
  행동을 보아라
- 적당히 잘함 + 적당히 잘함 > 탁월함
- 상상이 현실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상상이 현실을 조종하는 인터페이스가 되게 하라.
- 실패는 당신의 친구
- 실패는 성공에 필요한 자원, 실패를 감수해라, 실패로부터 배워라, 실패에서 뭔가 얻어내기 전까지는 떠나보내지 마라,
  이것이 시스템이다.

위와 같다. 개인적으로 정말 공감이 많이 되더라. 그중에서 강조표시되어있는 문구가 특히 와닿았다.
필자는 특이하게도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 스스로의 경우에 입각해서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그렇게 생각했을 때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 들더라. 내가 생각하고 형성된 가치관이나 행동패턴, 일을 할 때는 이렇게 해야하고 스스로를 위한 공부를 할 땐 어떻게 해야하고... 와 같은 부류의 생각을 할 때 적어도 강조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를 하며 이전부터 생각해오던 내용이다. 특히 "똑똑한 친구를 곁에 두어라"은 내 인간관계 구축의 원칙에 어느정도 부합하고 "적당히 잘함 + 적당히 잘함 > 탁월함"개발을 공부하는 스스로의 성장에 대한 이상적인 모습과 동일시된다.

후기를 말해보면....

사실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의 98%는 유용한 방법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의견으로는 일종의 개념론에 가깝지 않나 싶다. 이 책을 읽는 사람에 따라 어떻게 본인들에게 적용되는지 천차만별일 것 같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기대 이상으로 만족한다. 충분히 넘쳐흐를정도로 동기부여가 되었다. 또한 이제까지 생각하고 해왔던 것들이 틀린방향이 아니라는 위안도 일부 얻은것 같다. 결국 책에서 말하는 시스템은 단기간에 끝나는 행위가 아닌 지속적으로 본인을 성장시킬 수 있는 형태(루틴)을 말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