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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A-Bine] 프로젝트를 시작하다....(#1)

2021년 9월부터 약 반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블로그 이전을 하면서 기록을 남기는 시기가 많이 지났지만 포스팅하는 날짜보다는 기록에 의의가 있기때문에 이제라도! 꼼꼼하게 기록하겠습니다. (변명아닙니다..ㅎㅎ)

A-Bine 이라는 프로젝트를 소개하기에 앞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당 프로젝트가 나올수 있었던 배경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2021년의 저는 대학교 3학년을 다니고 있었구요, 22학점이라는 바쁜 생활을 하고자 했습니다. 주변지인의 추천으로 운좋게 "IPD수업"이라는걸 수강할 기회가 생겼는데, 그당시만해도 처음들어보는 수업이어서 흥미가 가더라구요. 다만 정상적인 수강신청은 아니었고 인원부족으로 인한 충원으로 신청하게 되어 확실치 않다는것 이었습니다. 이제까지 겪었던 수업들보다 새로운 방식의 수업이라길래 신청했습니다. 다행히도 선발되어 IPD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되었는데요, 짧게 수업에 대한 설명을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잠깐 다른얘길 하겠습니다.

IPD수업은 제가 다니는 학교의 기관중 하나로 2019년 3월에 설립된 교육 혁신 플랫폼인 HDF(Hannam Design Factory)에서 주관하는 수업입니다. Design Thinking Process와 Human centered Design Approach를 가르치고 현실 세계와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각기 다른 전공을 배경으로 하는 학생들의 아이디어 교환 및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IPD는 Innovative Product Development의 약자로 서로 다른 전공자로 구성된 각 팀들이 15주동안 기업과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주어진 과제에 대해 디자인 챌린지를 수행합니다. 과정의 끝에서 각기 주어진 챌린지의 솔루션들을 마지막 날 "GALA"라는 이름의 행사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임으로써 마무리됩니다.

이 수업에 대한 첫 인상은 "정말 새롭다", "재미있겠다"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여러사람과 힘을 합쳐서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성격에 잘 맞았던 터라 부푼 기대감을 안고 수업에 참여했고 팀배정 결과 제가 속한 팀은 "H&D"라는 이름으로 총 8명이 한팀이 되었으며 현대 E&C와 연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15주동안 진행하게 될 우리팀의 과제는 "상위 1%의 경제력을 지닌 사람들을 위한 즐거움, 위트, 프라이버시, 행복중 최소 1개이상의 주제 혹은 다수의 주제를 만족하는 창의적인 공간제안"이었습니다.

우와... 말만들어도 너무 모호한 과제인걸..?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 활동을 도와주는 도우미들, 심지어는 멘토링을 하러 오시는 교수님들조차 주제가 어렵다고 얘기하셨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넉넉하고 학생들에게 해결하지 못할 과제를 주어지지는 않았을거라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고 프로젝트에 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정말 놀라웠던 것은 비즈니스쪽의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있고 기술적인 부분보다 더 많은 회의와 대화가 오갔다는 것 입니다. 물론 저는 팀의 기술개발파트로써 참여했지만 비즈니스적인 내용의 회의를 참여하면서 많은 과정과 진행방식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배운내용은 2편으로..! 👉